배우 박윤재가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에서 완벽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박윤재는 6일 SBS를 통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인데 반해, 이런 역할을 맡을 때마다 바르게 살아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윤재가 이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만복그룹 산하 만복식품 전략기획실장 강정훈이다. 정훈은 능력 없이 자리를 차지하는 모양새나 명문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거들먹거리는 모습, 권력을 등에 업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자들에게 가차 없이 독설을 가해 그룹 내 ‘나쁜 놈’, ‘재수 없는 놈’으로 불리는 캐릭터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고 돈이나 계급, 지위나 학벌로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윤재는 “제 스스로가 경건하지 않은 상태로 이런 역할을 맡게 되면 표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경건한 마음 자세로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극중 상대역인 배우 이유리와 호흡을 맞추며 느낀 소감 역시 밝혔다. 박윤재는 "이유리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고 감성도 풍부한 배우다. 첫 대본리딩 때 이미 완벽하게 캐릭터를 준비해와 이후 이유리씨만 생각해도 감정몰입이 될 정도로 연기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햇다.
‘당신의 여자’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유정(이유리 분)과, 그녀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 정훈을 둘러싼 사건과 비밀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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