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역시나 분데스리가 '득점 1위'...선제 결승골 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7 00: 58

마리오 만주키치(27,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1위 다운 면모로 한국에 완패를 안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오는 3월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최종 점검의 의미가 깊었던 이날 경기서 완패를 당한 최강희호는 또 다시 산적한 과제를 남기게 됐다.
이날 한국의 완패의 신호탄은 만주키치의 머리에서 나왔다. 186cm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만주키치는 전반 32분 이반 라키티키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정성룡이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으로 공을 보낸 완벽한 헤딩이었다.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막지 못한 영향도 적지 않지만, 그런 모습은 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만주키치의 선제골은 크로아티아의 완승의 시발점이 됐다. 만주키치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크로아티아는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지만,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었던 것. 결국 만주키치의 선제골에 탄력을 받은 크로아티아는 내리 4골을 터트리며 한국을 좌절케 했다.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 다웠다. 현재 만주키치는 분데스리가 18경기서 14골을 터트리며 2위 스테판 키에슬링(레버쿠젠)을 1골 차로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주키치는 전반전을 뛰었지만,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13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이적료를 왜 지불했는지 확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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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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