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파드 결승골' 잉글랜드, FA 150주년 경기서 브라질에 2-1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07 06: 26

잉글랜드가 FA 창립 150주년 기념 경기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넘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서 홈팀 잉글랜드는 프랑크 람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삼바군단' 브라질은 호나우디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해 2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이후 1년만에 소집된 호나우디뉴는 공격 선봉에 나섰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볼이 잉글랜드 윌셔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호나우디뉴는 실축했다.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위기를 잘 넘기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웨인 루니가 패스 한 것을 월콧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선방에 막히고 뒤로 흘러 나온 볼을 루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잉글랜드가 전반 26분 1-0으로 앞섰다.
브라질은 후반서 대대적으로 선수를 교체했다. 특히 전반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나우디뉴를 빼고 새로운 선수를 투입했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의 작전은 그대로 맞아 들었다. 후반 투입된 프레드가 3분만에 상대진영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로 브라질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내준 후 브라질의 공세에 흔들렸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점점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문전에서 루니가 뒤로 내준 볼을 람파드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절묘하게 통과 시켰고 잉글랜드는 2-1로 앞섰다.
결국 잉글랜드는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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