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스르나의 Fine Goal, 한국 깼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7 09: 31

골키퍼 정성룡마저 꼼짝 못할 만큼 무방비 상태에서 터진 크로아티아 주장 다리오 스르나(31,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2번째 골은 확실히 한국에겐 치명타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A매치 주간에 벌어진 한국과 크로아티아전의 런던 현지 평가전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전을 통해 A매치 100회 출전 기록을 세운 스르나가 멋진 단독 골로 4-0 대승을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기성용과 손흥민, 박주영 등 유럽파를 불러들여 런던 원정을 떠났던 최강희호는 7일(한국시간) 새벽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 허용하며 0-4로 무너졌다.

전반 34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골로 0-0의 침묵을 깬 크로아티아는 전반 41분 골문 구석을 가른 스르나의 추가골로 2-0을 만든 뒤 후반 니키차 옐라비치와 믈라덴 페트리치의 연속골을 더해 4-0의 완승을 거뒀다.
FIFA는 “크로아티아의 주장 스르나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멋진 골과 함께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FIFA는 비록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4로 패했지만 “한국은 전반 초반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기성용의 헤딩슛으로 선제골 찬스를 맞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기성용의 헤딩슛은 골문 커버에 들어간 베드란 콜루카에 막혔다”며 대표팀의 초반 선전 상황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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