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흡연자 150명 ‘금연 서약식’…금연 펀드도 조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2.07 09: 46

- 참여 직원 1인당 15만원씩 총 2300만원 ‘금연 펀드’ 회사 전액 조성…불우이웃 기부 예정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www.glovis.net)가 흡연 임직원 150여 명과 함께 ‘금연 서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금연 캠페인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6일 서울 강남구 역삼1문화센터 대강당에서 흡연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서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전사적으로 임직원의 금연 도전을 장려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특히 이번 금연 서약식에 참가한 전 임직원은 금연 성공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금연 펀드에도 가입했다. 이 펀드는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 1인당 15만원씩 총 2300여 만원의 기금을 회사가 전액 마련하고, 금연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금연이 개인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금연 펀드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금연에 도전하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주기적인 전문 의료진과의 금연 상담 서비스는 물론, 금연 보조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전 임직원의 금연화를 위해 연중 금연 성공률이 높은 사업부를 선정해 포상하고, 금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담배 연기 없는 현대글로비스 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제서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은 “건강한 임직원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올 한해 전 임직원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금연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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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서약식에 참가한 현대 글로비스 임직원들이 금연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담배 모형 절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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