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나달(27, 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VTR오픈(총상금 41만200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인 나달은 7일(한국시간) 칠레의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페데리코 델보니스(128위, 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6월 윔블던 2회전 탈락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겪었던 나달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 전날 벌어진 복식 1회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단식에서도 승리를 신고하며 성공적 복귀를 알렸다.

단식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1시간 27분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나달은 다니엘 지메노 트라버(64위)와 알베르트 몬타네스(101위, 이상 스페인)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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