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막을 연다.
송혜교가 출연한 ‘일대종사(The Grandmasters, 감독 왕가위)’가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일대종사’는 이소령의 스승으로 알려진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송혜교는 주인공 엽문(양조위 분)의 아내 역을 맡았고 양조위, 장첸, 장쯔이가 출연한다.

송혜교는 ‘일대종사’가 비경쟁부문에 진출해 공식초청을 받았다. 송혜교가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하면 세계 3대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으로 밟는 것. 그러나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일정이 빠듯해 아쉽게도 레드카펫에 오르지 못한다.
한편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을 포함해 총 10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이선균, 정은채는 오는 12일 베를린으로 출국,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외에도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등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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