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컨디션 정점…구단도 전폭 신뢰"…정창용 통역원 근황 소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07 11: 25

완벽 그 자체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의 컨디션이 최정점에 이르렀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속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지난달 12일부터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인 이대호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이다. 이대호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는 정창용 씨는 "아주 좋다. 당장 경기에 뛰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개인 훈련이지만 자신과의 타협은 없다. 목표치는 반드시 소화한다"는 게 정 씨의 설명. 이대호는 사이판에 차려진 롯데와 LG의 캠프를 오가며 담금질에 나섰다. LG의 야간 특타 훈련에 참가해 오후 10시 30분까지 땀을 쏟아냈다.

"올 시즌 파워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던 이대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렸다. 몸무게는 2kg 정도만 빠졌지만 몸은 한결 가뿐하단다.
이대호는 오릭스의 미야코지마 캠프에 불참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정 씨는 "지난해 오릭스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을때도 열심히 훈련했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열심히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 씨는 WBC 대회 기간 내내 이대호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마사지를 담당할 예정. 오릭스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이대호가 부상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 씨는 "구단에서도 이대호의 현재 컨디션과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이대호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류중일호의 유일한 해외파 이대호의 방망이가 달아오르는 만큼 사상 첫 우승의 꿈은 더욱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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