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파파로티’서 진한 연기력 또 뿜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7 11: 28

배우 이제훈이 영화 ‘파파로티’(감독 윤종찬)에서 다시 한 번 진한 연기를 내뿜을 기세다.
이제훈은 ‘파파로티’에서 학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노란색 곱슬머리에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까지 외적으로도 이전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2011년 ‘파수꾼’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신인 남우상을 거머쥔 이제훈은 ‘고지전’에서 남성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지난해 ‘건축학개론’에서는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으로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이제훈이 ‘파파로티’에서는 그간 선보인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제훈은 ‘파파로티’에서 주먹만 믿고 살아온 성악 천재 건달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함께할 가족도, 가진 것도 없지만 주먹과 노래만큼은 타고난 성악 천재 건달 장호로 변신한 이제훈은 껄렁껄렁한 건달의 모습부터 거친 남성미가 엿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 동시에 능청스러움과 순수한 열정을 지닌 장호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턱시도 대신 은갈치 양복, 무대 대신 나이트를 관리하고 있지만 성악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장호의 캐릭터는 코믹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제훈의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이 더해져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반듯한 청년 이미지가 강한 이제훈이 사고뭉치 건달 캐릭터를 통해 또 연기력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파파로티’는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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