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소속사 대표 '정글' 공개 비난...제작진 "현지와 연락중"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07 13: 23

배우 박보영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 합류해 지난달 뉴질랜드로 출국한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프로그램을 공개 비난해 파장이 예상된다.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뻥 프로그램"이라며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고 기록했다.  
이어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에서 대놓고 밤마다 술 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 상이나 주고”라며 원색적인 단어로 힐난했다.

'정글의 법칙'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건 아니지만, 김 대표가 지난달 22일 박보영을 비롯한 제작진과 함께 뉴질랜드로 출국한 사실을 비롯해 글의 흐름에서 '정글의 법칙'을 가리킴을 읽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글의 법칙’ 책임연출자 SBS 백정렬 CP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짜고 나오는 그림이 아니다”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연락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글의 법칙’은 현재 세 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최근 방송되고 있는 아마존 편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큰 사랑에는 생생한 오지 탐험기가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이번 글이 리얼 체험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상처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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