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WBC 한국 약하다 …마이너스 요인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08 06: 15

일본 산케이 신문이 WBC 한국 팀의 비관론을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7일 ‘WBC 한국 대표는 약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팀의 불안 요소를 꼬집었다.
이 기사는 서두부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불참함에 따라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한국은 더 심각한 비관론이 돌고 있다. 우승 확률 집계 결과만 봐도 일본이 도미니카 공화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반면 한국은 5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지난 대회에서 일본과 5번을 상대한 것에 대해 불만을 보였고 결국 1라운드에서 A조 일본을 피해 B조로 갔다고 썼다. 그러나 한국은 추운 3월에 경기를 치를 만한 돔구장이 없어 대만이 B조의 홈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비관론과 관련해선 한국이 정예 선수 28명을 일찍부터 뽑았지만 부상 등으로 벌써 7명의 선수가 교체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리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메이저리거가 모두 참여하지 않아 전력 구상 자체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WBC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도 병역 면제 혜택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대만과 네덜란드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1라운드 개최지인 대만의 경우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누릴 것이며 왕젠민 등의 메이저리거가 집결해 첫 번째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고 했다. 네덜란드는 2011년 야구 월드컵에서 쿠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홈런왕 발렌틴과 메이저리그 통산 434홈런의 앤드류 존슨등 강타자가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팀은 오는 11일 대표팀 소집 및 기자회견을 열며 12일에 출국해 13일부터 대만 도류구장에서 연습에 임할 계획이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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