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 캐러거, 시즌 종료 후 은퇴 '공식발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8 07: 23

'리버풀맨' 제이미 캐러거(35, 잉글랜드)가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접는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리버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축구 선수로서 은퇴를 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면서 프로축구선수로서 마지막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9살에 리버풀의 유스시스템에 합류한 뒤 리버풀에서만 뛴 '리버풀맨'이다. 1997년 1월 미들스보로와 경기서 1군 무대에 데뷔를 한 캐러거는 통산 7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를 경험했다. 캐러거의 출전 횟수는 이안 캘러한에 이어 리버풀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캐러거는 "내가 지금 은퇴를 발표하는 이유는 감독 혹은 클럽에서 내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난 이미 은퇴를 결정했다"며 "내가 9살부터 리버풀을 위해 뛰어 온 것처럼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