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마음이 변했다. 프랑크 람파드(35, 잉글랜드)와 이별을 준비했던 첼시가 계약연장의 뜻을 내비쳤다.
첼시가 람파드와 계약연장에 대한 입장을 180도 바꾼 것으로 보인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람파드와 기존입장에서 유턴해 계약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첼시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램파드를 잡지 않겠다고 이별통보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7일 브라질 대표팀과 경기서 람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가 승리한 직후 첼시가 람파드와 계약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람파드의 최근 활약이 그 이유다.

람파드는 브라질전 활약은 물론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 확실한 기회를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3경기서 8골을 넣고 있다. 팀내 어떤 스트라이커보다도 좋은 득점력으로, 경기력 또한 매우 좋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첼시 통산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람파드가 최다득점자가 되기 위해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 통산 196골을 기록하고 있는 람파드는 바비 탬블링의 1960년대 기록인 202골에 6골이 남아 있다. 람파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10골, FA컵에서 1골, 국가대표팀에서 4골 등 총 33경기서 15골로 좋은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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