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은 샛별이 나타나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예 배우 임윤호는 최근 시청률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천재적인 산업스파이 최우혁(엄태웅 분)의 동생 '우진' 역을 맡고 있다.

극 초반부터 살짝살짝 얼굴을 내밀었지만 본격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은 6부에서였다. 지난 6일 방송된 6회에서 임윤호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개성있는 마스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우진(임윤호 분)은 형(엄태웅)이 죽은 지 1년이 넘었지만 안주머니에 형의 유골분이 담긴 팩을 휴대하고 다닐 정도로 복수심을 간직한 상황. 더구나 형의 파트너로서 한길로(주원 분)의 회사에 위장 취업한 미래에게 유골분을 보여주며 "뼛가루야. 지랄 같은 대한민국 땅, 묻을 데가 있고 뿌릴 데가 있어도 절대 나한테서 안 떠나보내. 형 죽은 날짜나 세고 있다고 복수가 끝나는 게 아냐"라면서 핏빛 복수를 예고했다. 그러더니 결국 한길로의 아버지인 한주만(독고영재 분)을 칼로 찔렀고, 길로에 이어 국정원 요원 도하(황찬성 분)와도 연거푸 맞서며 숨 막히는 액션 대결을 펼쳐보였다.
이를 연기하는 임윤호는 섬뜩한 미소와 강한 인상의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 팬의 눈을 얼어붙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범상치 않은 신예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1989년생인 신예 임윤호는 183㎝의 훤칠한 키에 70㎏의 흠 잡을 데 없는 체격을 지녔다. 미국 뉴욕 주립대를 다녔을 정도의 '엄친아'인 스펙도 눈길을 끈다.
임윤호의 진가는 이미 '7급 공무원'의 제작사인 사과나무픽쳐스 윤신애 대표가 먼저 알아봤다. 윤신애 대표는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무서운 신예스타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를 처음 본 순간 곧바로 감독님과 천성일 작가와 상의해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다.
'7급 공무원'의 원작자이자 작가인 천성일 작가 역시 임윤호의 발탁을 무척 흡족해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3년 ‘7급 공무원’에서 초대형 신인의 탄생이 무척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과연 또 한 명의 대형 신인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임윤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