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기세 무섭다..‘베를린’ 꺾고 1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8 08: 14

  영화 ‘7번방의 선물’ 기세가 무섭다. ‘베를린’을 꺾고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664개 스크린에서 20만 18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97만 297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달 30일 ‘베를린’ 공식 개봉 후 순위가 2위로 하락했지만 ‘베를린’과 일일관객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았다. 특히 지난 6일 일일관객수에서 ‘베를린’과 단 4천여 명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초접전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7일 ‘7번방의 선물’이 10일 만에 ‘베를린’을 역전하며 다시 정상자리에 올랐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류승룡을 6살 지능의 딸바보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류승룡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한편 ‘베를린’은 같은 기간 17만 909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02만 7615명을 기록하며 2위를,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은 7만 40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만 6018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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