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을 만나는 즐거움과 기대감도 크지만 명절 스트레스가 두려운 이들도 있다.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 못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귀향·귀경길 정체다. 자가용이지만 버스전용 차로를 달릴 수 있는 차종(9인승 이상, 6인 이상 탑승)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먼저 지난 5일 쌍용자동차가 공식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가 있다. 쌍용차는 자사 승합차종 ‘로디우스’의 후속으로 대표모델 ‘코란도’의 이름을 계승했다. 여기에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를 붙여 승합차임을 밝히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 차량으로 시트가 총 4열로 구성됐다. 4열로 나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2/3열 시트는 폴딩하면 이동 중 회의테이블 또는 간이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운전석에는 전동식 파워시트와 열선 내장 1열 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전자식 4WD 시스템은 필요 시에만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도 줄일 수 있고,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제어시스템), ARP(Active Roll over Protection, 차량 전복방지 장치)와 BAS(Brake Assist System,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익히 잘 알고 있는 ‘카니발’과 ‘그랜드 스타렉스’다.

우선 ‘카니발’은 많은 인원 수송 및 화물 적재가 가능한 11인승 ‘그랜드 카니발’, 실내 패키지와 시트 활용성이 우수한 9인승 ‘카니발 리무진’, 그리고 마찬가지로 9인승 ‘뉴 카니발’ 3가지 모델이 있다.
세 모델 모두 9인승, 11인승으로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카니발’은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2012년 형만 시판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는 밴과 왜건형 2개의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밴은 3~5인승, 왜건은 11~12인승으로 승차 인원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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