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전지현, 붕대만 감았을 뿐인데 ‘야릇’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8 09: 27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와 전지현의 야릇한 붕대신이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 속에서 하정우, 전지현의 멜로 라인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감정이 전해지는 붕대신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붕대신은 반역자로 몰린 아내 련정희(전지현 분)와 표종성(하정우 분)이 동명수(류승범 분)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던 중 표종성이 부상을 당해 련정희가 치료해주는 장면. 아내를 의심하고 남편을 믿지 못하던 부부 사이에서 처음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표적인 멜로신이다.

특히 위험에 처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붕대신은 둘 사이의 애틋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아직도 생각난다. 계속계속 생각난다. 베를린에서 하정우와 전지현의 붕대 감아주던 신이…”, “베를린 보고 왔다. 난 붕대 감는 게 이렇게 섹시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붕대 감는데 어찌 그리 묘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풍길 수 있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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