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이 설 연휴 쌍끌이 시동을 걸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각각 20만 1838명, 17만 9092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개봉 4일 만에 100만명, 6일 만에 200만명, 10일 만에 300만명, 12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7일 누적관객수 497만 2979명을 기록해 8일 중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베를린’의 기세 또한 무섭다.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고지에 올라섰다.
이번 설 연휴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평일에도 20만여 명의 관객들이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을 찾고 있기 때문. 특히 두 영화는 설 연휴 특별한 이벤트로 본격 관객몰이에 나선다.
‘7번방의 선물’은 설 연휴, KTX시네마 상영을 통해 귀성객들과 만난다. 설 연휴 기간인 13일까지 경부선 하행선과 호남선 하행선 KTX시네마에서 상영된다.
‘베를린’ 또한 설 연휴 기간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리미티드 시네마 토크’의 최종판인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류승완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리쌍과 ‘베를린’ OST 콜라보레이션을 함께했던 신초이가 출연한다.
비수기에도 쌍끌이 흥행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두 영화가 설 연휴 어떤 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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