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마르코’, 제2의 뽀로로 등극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8 11: 04

코믹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가 뽀로로의 뒤를 이를 막강한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경찰 마르코’ 속 원숭이를 의인화 한 주인공 마르코의 신선한 매력이 어린이들의 영원한 대통령 뽀로로에 대적할만한 강력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것.
뽀로로는 어린 펭귄을 캐릭터화 한 것으로, 어느 동네에서나 마주칠 법한 평범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멋진 영웅이 아니라 실수도 하고 말썽도 부리는 뽀로로는 여느 보통의 어린이들과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 뽀로로의 인기 비결은 평범함과 단순함에 있다. 또한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직접적인 대사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아이들 스스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에 뽀로로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크다.

뽀로로와 가장 유사한 캐릭터가 바로 ‘해양경찰 마르코’의 귀여운 해양경찰 원숭이 마르코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원숭이를 캐릭터화한 마르코는 아름다운 원숭이 섬을 지키는 정의의 사도로 자신이 해양경찰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성실한 캐릭터.
언제나 각 잡힌 경찰복을 착용하는 마르코의 특기는 주차 단속이고 취미는 해변 청소하기. 해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자가 나타나면 버럭 화도 내지만 어릴 적 첫사랑인 룰루 앞에서는 수줍음 많은 귀여운 소년으로 변신한다.
또한 마르코는 특유의 긴 팔다리와 동글동글한 얼굴이 앙증맞게 잘 표현돼 남녀 어린이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적인 메시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와 율동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배우로 꼽히는 ‘초통령’ 이광수가 마르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전문 성우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 마르코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한편 ‘해양경찰 마르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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