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보이고 싶다면 유니크하게, 단정하지만 멋 내고 싶다면 패턴이나 컬러로
민족 대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친척어르신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인 만큼, 격식을 갖춘 옷 차림새에 신경 써야 한다.
이 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을 것. 전형적인 세일즈맨을 떠오르게 만드는 정장을 입지 않아도, 단정하게 격식을 갖춰 입은 느낌을 주는 스타일은 없을까. 정답은 있다. 바로 ‘셔츠’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www.tomonari.co.kr/)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셔츠는 니트나 청바지 등 캐주얼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해도 격식을 갖춘 느낌을 내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이번 설날에는 연령별 어울리는 셔츠 스타일로 센스지수를 높여 보는건 어떨까”라고 했다.
▲ 10대~20대 초반, 유니크 셔츠로 개성있게

10대에서 20대 초반이라면 한창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고 싶을 때다. 이들에게는 일반적인 면 소재가 아닌 데님이나 코듀로이 등의 독특한 소재의 셔츠가 제격이다. 덧붙여 소매나 칼라 부위의 디테일이 유니크해 젊은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 역시 좋다.
하지만 너무 유니크한 아이템만 총망라하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토모나리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유니크한 셔츠를 선택하되, 재킷이나 팬츠는 포멀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 20대~30대 초반, 패턴 셔츠로 클래식하게

20대에서 30대 초반이라면 트렌디하면서도 본인만의 스타일을 갖출 때다. 이들에게는 트렌디한 패턴 셔츠가 제격이다. 단, 본인의 성향 및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패턴 중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성격이 활발하고 위트가 넘친다면 무늬가 큰 스타일이나, 다채로운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패턴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독특한 체크무늬, 물방울 무늬, 동물의 겉 가죽무늬, 식물 무늬, 기하학적인 무늬 등 다양한 도전도 나쁘지 않다.
반대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라면 무늬가 작고 촘촘한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덧붙여 패턴의 디자인은 클래식한 체크나 스트라이프 등이 예다.
▲ 30대 중반 이상, 컬러 셔츠로 화사하게

30대 중반 이상이라면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본인이 추구하는 고유의 스타일이 있을 것. 때문에 평소 입는 스타일의 셔츠에 포인트 액세서리를 활용해 센스 있는 셔츠 스타일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토모나리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단색의 셔츠를 선택하고 스카프나 넥타이 등의 액세서리에 트렌드를 더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화사함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실크 스카프를 셔츠 밖으로 무심하게 두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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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