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이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일 슈포르탈은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이 손흥민을 지켜보기 위해 크로아티아와 한국의 평가전에 스카우터를 보냈다"면서 "손흥민이 토튼햄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최대 20%"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끝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제 기량을 오롯이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졸전을 펼친 끝에 0-4로 완패했다.

그렇다면 토튼햄이 손흥민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매체는 크게 세 가지로 손흥민의 장점을 언급했다. 뛰어난 득점력과 빠른 스피드, 높은 수익성이다.
손흥민을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독일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을 영입하게 되면 동아시아 시장 개척이라는 마케팅적인 플러스 요소도 덤으로 얻게 된다.
공격수 부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토튼햄의 현 상황도 손흥민의 영입 욕구를 더욱 부추겼다. 주축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발목 부상으로 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차출됐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도 팀에 다시 합류했지만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 문은 닫혔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5개월이 남았다. 그 사이 토튼햄의 공격진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분명한 건 손흥민에 대한 토튼햄의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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