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주원 때문에 가슴 떨리고 배꼽 빠져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08 15: 32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의 주원이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신입 국정원 요원 한길로 역을 맡아 파트너 최강희(김서원 역)과 찰떡 호흡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원의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연기와 최강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은 안방극장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평.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 이어 7일 6회 방송분에서도 주원의 달달한 매력은 한껏 드러났다. 수상한(?) 서원이 화장품 영업점에서 알바를 하는 것으로 안 길로는 영업 실적이 저조한 그녀를 위해 비싼 화장품을 선뜻 구입하겠다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줘 이를 훔쳐보던 다른 국정원 요원들을 놀라게 했다. 길로에게 찰싹 들러붙으라는 영순의 지시로 서원은 함께 3D 영화까지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길로는 서원의 말을 서서히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서원은 자신의 모든 거짓말을 믿고 있는 착한 길로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조금씩 마음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길로는 서원의 집을 찾아가 선물로 인형을 꺼내놓는가 하면 요리를 못하는(?) 서원을 위해 고구마 스프, 감자볶음밥 등을 손수 요리하며 '스위트 가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그런가 하면 길로의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 분)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엘레베이터 안에서 복수를 노리는 우진(윤호 분)의 칼에 맞자  뒤늦게 아버지를 뒤쫓아간 길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하고 우진과 일대 격전을 펼쳤다. 전작인 KBS2 TV 드라마 '각시탈'에서 보여준 바 있는 호쾌한 액션 카리스마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로맨스 가이에서 액션 가이로 순식간에 탈바꿈한 모습을 통해 주원은 팔색조 배우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주원의 '7급 공무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며 안방극장 팬을 모니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는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악역 구마준을 비롯해 2011년 '오작교 형제들'의 황태희, 2012년 '각시탈'의 이강토 등 지금까지 진중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주원이 보여주는 놀라운 연기 변신에 덕분이다.
서원과의 알콩달콩한 '밀당'과 비밀 사이에서 펼치는 아슬아슬한 로맨스, 그리고 호쾌한 액션과 첩보전 등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한곳에 쏠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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