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높이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8 21: 08

"전체적으로 포스트에서의 높이 사움에서 밀렸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 LG는 8일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서 58-76으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16승 23패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또한 6위 부산 KT와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포스트에서의 높이 사움에서 밀렸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전체 33-39, 공격리바운드 6-16)에서 많이 졌다. 그런 것들과 그리고 작은 것들에서 조금씩 흐름이 끊기며 패배하게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상열의 부상도 경기 흐름이 끊긴 이유 중 하나다. 조상열은 2쿼터 중반 공중에서 공을 다투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러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상열이가 잘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며 "부상 정도는 내일 봐야 알겠지만, 스스로 내색을 안하는 상열이가 굉장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답했다.
또한 턴오버를 15개나 범하며 KCC의 2개와 큰 차이를 보인 점에 대해서는 "완급 조절에 실패했다. KCC의 가드들이 수비가 좋고 빨라서 전체적으로 압박을 당했다. 이러다 보니 포스트로의 공 배급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수가 계속 나왔다"며 "아이라 클라크(9점)도 공격 상황에서 정상적이라고 생각한 스크린에서 파울이 2개나 지적되며 플레이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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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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