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노린 애니메이션, '액션-아빠' 공세 속 과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2.09 07: 54

설 대목을 맞아 가족관객들을 노리고 극장가에 출격한 애니메이션이 액션과 아빠의 열풍 속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족이 다함께 극장가를 찾는 설 연휴,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쏟아진 가운데 영화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 열풍에 맞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현재 극장가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는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한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개봉 중인 상황.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통령' 뽀로로를 극장으로 옮긴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하 '뽀로로')'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개그맨 이수근이 더빙에 참여한 '눈의 여왕', '몬스터 주식회사 3D', '파라노만', '날아라 호빵맨 극장판:구하라! 코코링과 기적의 별(이하 '호빵맨')' 등 애니메이션 공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나 짧은 설 연휴,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 맞대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얼마만큼의 가족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냐 하는 것이 애니메이션 흥행에 관건.
일단 출발은 좋다. '뽀로로'가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 열풍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켜냈으며 지난 7일 개봉한 '눈의 여왕' 역시 가족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몬스터 주식회사 3D'의 반응도 괜찮다.
또한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이 어린이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가 아닌 만큼 가족관객은 애니메이션으로 몰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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