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측면 수비수 마틴 켈리(22)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켈리와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리버풀이 세대교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온 뒤로 루이스 수아레스(26), 다니엘 아게르(29), 존조 셀비(21), 라임 스털링(19) 등 팀 전력의 핵심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살아있는 전설 중앙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5)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191cm, 77kg의 체격을 보유한 켈리도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54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입지를 넓혀가던 중 지난해 9월 무릎 인대에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6개월 아웃 판정을 받아 내달 복귀 예정인 켈리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총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는 노르웨이와 평가전서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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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