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박지성 맨유 활약, 큰 충격” 고백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9 08: 37

“어릴 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즐겨봤다. 아시아 출신으로 박지성의 활약은 개인적으로 큰 충격이었다”.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 가가와와 신지(24)가 어릴 적 맨유의 경기를 즐겨봤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특히 아시아 출신으로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 활약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고백했다.
가가와는 지난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단독 인터뷰에서 이적 후 맨유 생활에서의 적응 과정과 생활, 도르트문트 시절에 대한 회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가가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 박지성을 언급하면서 “어렬 적에 TV를 통해 맨유의 경기를 즐겨보곤 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출신으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은 나에겐 큰 충격이었다”고 설명하며 맨유로 이적하는데 있어 박지성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갑작스런 부상에 주춤하기도 했던 가가와는 이적 후 아직까지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나는 내 플레이를 언제나 비판적으로 바라보려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실망감도 컸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나는 내가 놓쳤던 부분들을 따라잡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많은 부담이 따르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순간 열심히 하는 것 뿐이고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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