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진서(17, 오륜중)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 17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23점)와 예술점수(PCS, 25.81점)를 합해 58.04점을 받아 필리핀의 크리스토퍼 칼루자(58.53점)에 이어 출전선수 23명 중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정확히 성공시키며 0.8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으나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모두 감점을 당했다.

김진서와 함께 출전한 이준형(17·수리고)은 55.63점으로 한 계단 낮은 18위를 차지했고 이준형은 TES 29.66점과 PCS 25.97점을 받았다. 남자 피겨의 '맏형' 김민석(20·고려대)은 51.43점으로 21위에 그쳤다.
한편 선두권에서는 일본의 한유 유주루가 87.65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옌한(중국, 85.08점) 리처드 돈부시(미국, 83.01점)가 그 뒤를 이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