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20분. 설 연휴, 귀성, 귀경길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힘든 여정을 거쳐 집에 도착하면 가족들끼리 모여서 하는 거라곤 설 특집 프로그램 시청이나 고스톱이 전부다. 차 안에서는 따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카카오 게임하기’서 알아봤다.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게임
귀여운 캐릭터로 속도를 즐기는 ‘카트라이더’가 ‘카트라이더코인러쉬’로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PC게임에서도 아이템과 방향 조절 외에는 별다른 조작이 필요 없었던 만큼 모바일에서도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온 가족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다.

‘팡팡드래곤’은 폭탄을 던져 공중에 있는 동전을 최대한 많이 모음과동시에 상대방 플레이어를 맞춰 쓰러뜨리는 게임이다. PC게임 중 ‘포트리스’, 모바일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앵그리 버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수월한 게임이다. IOS에서는 ‘피망 하이피 드래곤’이란 이름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그냥사천성’도 혼자하기 모드도 가능하지만 멀티플레이 모드로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 같은 모양을 블록을 짝을 맞춰 없애가는 게임으로 너무 멀리있거나 다른 블록으로 가로막혀 있는 블록은 깰 수가 없어 무작정 동일한 블록이라고 해서 다 깨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고민해가며 재미나게 할 만한 게임으로 생각된다.
▲1대1 순서가 돌아가는 턴제(Turn-based) 게임
국민게임 ‘애니팡’이 대전모드로 돌아왔다. 이전에도 점수 비교로 순위경쟁이 됐지만 대전모드로 1대1 대결이 가능해져 게임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지며 원하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애니팡’과 비슷하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게임을 펼칠 수 있는 ‘스페이스팡팡’도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니팡’과 같은 팡류 게임으로 같은 블록이 3개 이상 있으면 터지는 방식이다.
‘다함께 차차차’ 게임도 레이싱 게임이지만 ‘카트라이더’와 달리 한 코스를 공유해서 경기를 펼치는 실시간이 아닌 턴제 방식으로 한 플레이어가 경주를 끝내고 보유한 점수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대결을 신청하면 상대방이 경주를 마치고 획득한 점수로 경쟁을 하게 된다.
위의 두 형식의 대전모드로 플레이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온 가족이 모여 재미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도전 가요왕’이다.

음악의 멜로디가 흐르면 이 멜로디가 어떤 노래인지 맞추는 것으로 매우 간단하지만 시대를 아우르고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가족끼리 팀전으로도 아이 대 어른으로도 추억을 남기는 한 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 또한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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