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마의'의 여배우들이 영하10도를 밑도는 혹한의 추위 속에 촬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마의' 측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요원, 유선, 최수린, 이숙, 오인혜, 오은호, 허이슬, 이지선 등 여배우들의 각양각색 추위법과 사진을 9일 공개했다.
현재 '마의'는 지난 5일 방송된 37회 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5.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16주 동안 월화극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한 '마의'의 제작진은 추위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공개 된 사진 속 여배우들의 모습은 지난 2일 경기도 일산 세트장에서 진행된 청나라 사신 축하 연회장면이다. 이요원과 유선은 잠깐의 대기시간, 두툼한 검정색 패딩 점퍼를 입고 똑같이 생긴 미니난로 앞에서 추위를 녹이고 있다. 휴대용 가스난로 앞에서 온기를 쬐며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또한 그 밖에도 최수린은 하얀색의 털귀마개를, 이숙은 털 재킷, 혜민서 '꽃의녀'들인 오인혜, 오은호, 허이슬, 이지선은 깜찍한 귀마개와 빨강, 주황, 하얀 색 등 갖가지 색의 패딩 점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께 모여 추위를 이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올 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서 촬영을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며 "하지만 배우들이 나름의 비법을 가지고 추위와 싸워가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열정을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배우들의 열정을 치하했다.
한편 37회분 '마의'에서는 강지녕(이요원 분)과 백광현의 달달한 첫 키스가 전파를 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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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