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예능에서 아이돌 출연자들의 영향력이 여전하다.
올해 설은 유난히도 짧지만 매해 명절이 그러했듯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들이 편성됐다. 특히 온 가족이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에는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아이돌 그룹 출연자들은 명절 때마다 생성되는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역시 아이돌 출연자들의 고군분투가 유난히 눈에 띈다. 이번 설은 주말과 겹쳐 있기 때문에 주말에 편성된 예능과 더불어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설 내내 아이돌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샤이니는 9일 밤 12시 40분 방송되는 MBC 설 특집 프로그램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새 앨범 준비 기간 중 깜짝 휴가를 받은 샤이니 멤버들이 각각 태국, 일본, 스위스, 영국으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샤이니의 새로운 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9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고정 출연 중인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씨크릿 한선, 새 커플로 합류하게 된 2AM 진운까지 9일 오후 5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MBC ‘세바퀴’에서는 ‘설날 특집 세바퀴 가문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정형돈, 데프콘, 박은지 외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민아, 달샤벳 우희, 쥬얼리 예원 등이 출연한다.
11일은 아이돌이 출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됐다. 오전 9시에는 아이돌그룹 15팀이 3팀으로 나뉘어 트로트 대결을 벌이는 ‘아이돌 가요무대’가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그룹 포미닛, 씨스타, 보이프렌드, 쥬얼리, 헬로비너스, 걸스데이, 레인보우, 비투비 등이 출연해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재해석해 보이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5시에는 대표적인 아이돌 설 특집 프로그램 MBC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대회’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휘재와 전현무, 조권, 양요섭의 진행과 샤이니, 인피니트, 2AM,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카라, 씨스타,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등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각종 육상 경기와 양궁 경기 대결을 펼친다.
오후 6시부터는 ‘스타 패밀리쇼 맘마미아’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희, 미르, 효린 등 8인의 스타와 가족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누고 팀별로 게임을 펼친다.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아이돌 짝짓기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KBS 2TV ‘최고의 커플 미녀와 야수’는 여자 아이돌 10명과 남자 개그맨 10명이 커플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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