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서부 선두 샌안토니오 12연승 저지...'대이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09 14: 19

동부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1연승으로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디트로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어번 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홈경기서 119-109로 승리하며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예상치 못한 이변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18승 32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처져 있었다. 더구나 상대는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선두(39승 11패)를 질주하고 있던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정반대의 승부가 연출됐다. 디트로이트가 리바운드에서 49-33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렉 먼로가 26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브랜든 나이트(24점 5리바운드)와 찰리 비야누에바(21점 8리바운드)도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골밑을 제압한 디트로이트는 전반을 65-52로 앞서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들어서도 95-78로 리드를 유지한 디트로이트는 4쿼터서 샌안토니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결국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토니 파커는 31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dolyng@osen.co.kr
먼로 / NBA 미디어 센트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