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5점’ 삼성화재, 8연승 ‘고공행진’...현대캐피탈에 3-0 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9 15: 36

V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화재가 2위 현대캐피탈을 꺾고 8연승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레오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첫 서버로 나선 레오가 서브에이스 4개를 꽂아넣는 등 8-0까지 앞서며 첫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3세트마저 25-19로 따내며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로서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으로 해결사 본능을 뽐낸 레오의 활약이 컸다.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5점을 터트린 레오는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속에 팀 승리를 지휘했고 최귀엽과 고희진, 여오현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8연승과 함께 19승째(3패)를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54점을 마크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아직 6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8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린 삼성화재는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반면 지난 6일 대한항공에 3-2로 역전패했던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16점)와 문성민(12점)이 28점을 합작했지만 1위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현대캐피탈(13승9패, 승점 4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12승9패, 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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