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유산' 박원숙, 이정진에 "유진 이민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09 23: 07

'백년의 유산'의 박원숙이 우연히 마주친 이정진에 며느리(유진 분)가 이민을 간다며 도발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를 설득해 이민을 떠나려고 하는 민채원(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영자는 딸 김주리(윤아정 분)가 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이세윤(이정진 분)을 우연히 마주쳤다.

이세윤은 사실 딸 김주리를 찾아온 것이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방영자는 그를 불러 세워 "나 원망 많이했죠? 내가 특별하게 총각을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가족 관계에 꼬인 매듭을 풀려다 보니까 총각을 이용 아닌 이용하게 됐다우"라며 그에게 사과 아닌 사과를 했다.
방영자는 이어 "우리 며느리 이민가는 거 알아요? 지긋지긋한 시애미 시집살이 피해 지 남편이랑 둘이 외국 나가서 산대요. 신혼으로 돌아갈 생각에 아주 신이 나 있다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세윤과 민채원은 같은 병원을 오고 갔지만, 서로 오해만 한채 어긋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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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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