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특급 유망주 매트 하비 이닝 제한 푼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10 06: 15

뉴욕 메츠의 미래 매트 하비(24)가 이닝 제한 없이 2013시즌을 치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하비가 2013시즌 이닝 제한 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하비는 빅리그 콜업 후 투구이닝의 제한을 뒀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는 만큼, 과부하를 우려한 조치였는데 결국 하비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합해 총 169⅓이닝을 소화했다. 만일 투구 이닝 제한이 없었다면 산술적으로 약 205이닝을 투구하게 됐었다.

현재 하비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포수 존 벅과 호흡을 맞춰 불펜 투구에 임하고 있다. 벅은 “하비가 파워피처로서 효과적으로 투구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정한 파워피처라면 그저 강하게 던지는 데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닌,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비의 과제를 밝혔다.
2010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메츠에 지명된 하비는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부터 괴력을 과시했다. 2012년 7월 27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하비는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당시 하비는 98마일에 이르는 직구로 메츠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하비는 총 10번 선발 등판했고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데뷔 시즌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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