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는 외계인이다.”
드웨인 웨이드가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의 최근 활약에 경의를 표했다. 웨이드는 9일(한국시간)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를 111-89, 대승으로 마친 후 30득점으로 맹활약한 제임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웨이드는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외계인이다. 지구 최고의 농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지구를 넘어선 선수다. 르브론은 정말 환상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며 제임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웨이드 역시 이날 경기에서 20득점으로 제임스를 도왔다.

제임스는 최근 4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는데 4경기 동안 시도한 47개의 슛 중 무려 37개를 성공했다. 2월에 치른 5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68.4%에 달하며 3점슛은 56.3%를 올리고 있다. 현재 제임스의 필드골 성공률은 56%인데 이는 제임스의 커리어 하이다.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결과다”며 “경기 상황에 맞게 내게 주어진 많은 역할을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그저 내 경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며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임스는 “특별히 변화를 준 것은 없다. 매번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려하고 있다. 나는 미리 예상하지 않는다. 수비가 뒤로 물러나면 슛을 던지고 수비가 내게 붙으면 돌파를 한다. 그리고 오픈되어 있는 동료를 찾으려한다. 이런 식으로 경기가 흘러가고 나는 상황에 맞춰서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숙원이었던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는 매 시즌 더 효과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업 장착과 더불어 올 시즌에는 좀더 정교한 점프슛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여전히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자신의 4번째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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