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恨' 오릭스 구단주 "올해는 우승해달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2.10 07: 20

"올해는 우승해달라".
오릭스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가 캠프지를 방문해 우승을 주문했다. 미야우치 구단주는 지난 9일 미야코지마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을 시찰했다. 약 3시간 30분 동안 투수들의 투구연습장과 타격연습을 지켜보면서 선수단의 활력 있는 모습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3할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와 소프트뱅크 소방수 출신 마하라 다카히로 등 대형보강에 성공하면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왔다. 팀이 부족한 부문을 보가알 수 있었다. 올해는 3승2패 페이스가 된다. 이 말은 우승이다"면서 우승선언까지 했다.

오릭스는 오기 감독 시절인 지난 96년 이후 16년동안 우승에 실패했다. 전형적인 약체팀으로 전락했다. 작년에는 이대호를 영입하는 등 대형보강을 하고 우승후보까지 올랐으나 주력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충격적인 꼴찌로 추락했다.
당시 미야우치 감독은 "이게 야구냐"면서 격분했고 시즌 막판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경질됐다. 미야우치 구단주는 "작년 6위는 상상할 수 없었다. 10년 내내 같은 말을 하는 것도 쑥쓰럽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라는 강력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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