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4승 4무 5패(승점 46)로 리그 3위를 유지했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24골로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4골)에 10골 차로 추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였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벤제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6분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내며 맹공을 알렸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만들어낸 후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0의 스코어를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해트트릭을 완성한 호날두를 후반 18분 알바로 모라타와 교체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는 여유까지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유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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