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후의 지아 사랑,,결과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2.10 09: 53

최근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키즈 예능 두 편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안방극장을 ‘아빠미소’로 물들게 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MBC ‘아빠! 어디가?’와 SBS ‘정글의 법칙K’. 두 프로그램은 설 연휴 기간 3일 내내 차례로 특별편성 돼 안방극장에 분 키즈 예능 바람을 실감케 할 차비를 마쳤다.
 

지난달 초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아빠! 어디가?’는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연휴 3일 내내 편성을 따내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배우 성동일, 이종혁, 방송인 김성주, 가수 윤민수,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그 자녀인 성준, 이준수, 김민국, 윤후, 송지아로 구성된 ‘아빠!, 어디가?’는 오는 9일 ‘아빠 총출동’을 시작으로 10일 ‘아빠! 어디가?’ 본방송, 11일 그간의 방송을 편집한 ‘스페셜’로 꾸며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아빠 총출동’에서는 아빠들이 스튜디오에서 지난 여행과정을 지켜보며 후일담을 전할 예정이라 쏠쏠한 웃음이 터져 나올 전망이다. 다섯 가족은 그간 춘천 품걸리, 충북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 춘천 사북면 원평리에 위치한 춘천호 등 시골마을에서 좌충우돌 여행기를 써내려갔던 만큼, 방송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에피소드로 ‘아빠! 어디가?’의 정서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순수한 동심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아빠! 어디가?’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글의 법칙K’는 SBS ‘붕어빵’ 식구들을 중심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오지 탐험기를 담는 프로그램.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정글의 법칙’과 ‘붕어빵’의 하이브리드 예능으로 개그맨 염경환, 이정용, 정종철, 조혜련, 가수 박남정이 자녀 염은률, 이믿음, 정시후, 김우주, 박시은과 함께 스튜디오를 벗어나 오지생활을 통해 신(新) 문명과 만나는 과정을 써내려 간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당초 부모들의 걱정과 달리 오지 여행을 통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식성을 완벽히 개선한 데 이어,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없이도 이국의 자연환경만으로 놀이를 충분히 즐겼다는 후문.
토크쇼로 분류할 수 있는 ‘붕어빵’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대화로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면, 이번 ‘정글K’에서는 체험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또 다른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글의 법칙’의 성공 이후 명절마다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정글의 법칙W’를 론칭했던 SBS가 이번 설 연휴 시청자의 구미에 따라 그 대상을 아이에게 맞춘 가운데, 키즈 예능 붐의 시대에 이 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질지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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