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가나 꺾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3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0 10: 11

말리가 2013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네이션스컵 3, 4위 결정전에서 가나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말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 3, 4위 결정전 경기에서 가나에 3-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말리는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가나에 3, 4위 결정전서 승리하게 됐다.
말리와 가나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잠비아에 패하며 3, 4위전에서 만났고, 말리가 가나를 2-0으로 꺾고 대회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팀은 4강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다시 한 번 3, 4위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가나는 전반 초반부터 말리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가나는 말리의 골문을 열지 못했으며 오히려 전반 21분 마마두 사마사에게 골을 허용하며 말리에 리드를 빼앗겼다.
말리는 후반 3분에 세이두 케이타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가나는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와카소 무바라크가 실축하며 따라잡을 좋은 기회를 놓쳤다. 가나는 후반 27분 콰도 아사모아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시가마리 디아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나이지리아와 부르키나파소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은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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