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에 6년 연속 잔류하게 됐다.
한국은 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플레이오프(2단1복식) 인도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09년부터 6년 연속 지역 1그룹에 남게 됐다. 반면 패한 인도는 2014년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됐다. 대신 지역 2그룹에 있던 인도네시아가 2014년 대회 1그룹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이소라(원주여고, 389위)가 루투야 보살레(605위)를 2-0(7-6 6-1)으로 물리친 데 이어 2단식의 한성희(산업은행, 296위)도 리시카 순카라(548위)를 2-0(6-4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도는 남은 복식 경기를 기권했다.
이정명 대표팀 감독은 "1그룹 잔류를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따라줘 고맙다"면서 "2014년에는 3,4위권으로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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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