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빙속월드컵 매스스타트서 두 번째 金... 이승훈 부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0 17: 11

한국 여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보름(20, 한국체대)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10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7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 13초 80만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보름은 7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달려 경쟁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보름은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260점으로 네덜란드의 마리스카 휘스먼(240점)을 제치고 여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도영(한국체대, 8분 16초 82)과 노선영(용인시청, 8분 17초 64)은 각각 10위, 15위에 그쳤다. 김보름은 여자 1500m 디비전A(1부리그)에도 출전했으나 1분 58초 43의 기록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 대한항공)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훈은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 6분 19초 97의 기록으로 8위에 올라 월드컵 포인트 3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승훈은 올 시즌 총점 187점으로 남자 5000m 월드컵 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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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종합선수권대회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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