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마인츠전 선발 출격...설 축포 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0 23: 07

'지구특공대' 지동원(22) 구자철(24, 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마인츠 05전서 선발 출격한다.
지구특공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반 안방인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2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둘은 최전방 공격수 사샤 묄더스를 비롯해 토비아스 베르너, 얀 모라벡 등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시작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둘의 활약으로 후반기 3경기서 1승 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이한 무패 기록이다.
잔류를 위해 실로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지만 16위 호펜하임과 격차는 불과 2점. 마인츠전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 18위는 자동 강등,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를 타진한다.
구자철은 지난 3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임을 입증했고, 선덜랜드에서 좀체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임대를 떠나 온 지동원도 물 만난 고기마냥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자철은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서고, 지동원도 독일 무대 데뷔골 신고 준비를 마쳤다. 지구특공대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시원스런 축포를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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