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지암비,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11 06: 23

강타자 제이슨 지암비(42)가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지암비가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으며 메이저리그 콜업시 75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암비는 2012시즌을 마치고 현역은퇴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격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지암비는 현역 생활 연장을 택하며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암비는 클리블랜드가 좌타자가 부족한 점을 알고 이를 메우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1995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암비는 통산 1회 리그 MVP 선정(2000시즌)과 5회 올스타 선정(2000, 2001, 2002, 2003, 2004시즌), 그리고 2회 실버슬러거 선정(2001, 2002시즌)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금지약물 스캔들 당시 FBI 수사 결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암비는 2007년 금지약물 복용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를 사과한 바 있다. 이후 2008시즌에도 32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었다.
지암비는 지난 시즌까지 총 2163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8푼 홈런 429개 1405타점 OPS .9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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