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생방송 진출 TOP 9, 개성도 가지각색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1 08: 08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가 TOP9을 확정했다. 방예담, 최예근, 이진우, 성수진, 라쿤보이즈, 앤드류최, 악동뮤지션, 이천원, 걸그룹 유유(YouU)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4개월여 동안 계속된 본선 경쟁 끝에 최후의 1인을 뽑는 생방송 경연에 진출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당초 TOP10에 참가자 김도연이 이름을 올렸지만 자진하차 의사를 밝혀 한 자리는 공석으로 남은 상황. 오는 17일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K팝스타2’ 생방송 무대에 오를 TOP9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방예담, 음악신동 주역
방예담은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연소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참가자다. 12세의 나이로 본선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빼어난 노래실력을 선보여 ‘K팝스타2’ 신동 열풍의 주인공으로 손꼽혔다. 유명 CM송 가수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음악을 자연스레 접했고, ‘K팝스타2’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탁월한 리듬감과 허스키한 목소리를 인정받아 “한국의 마이클잭슨”이라는 평을 들었다.

◆ 최예근, ‘K팝스타2’ 최고의 아티스트
최예근은 ‘K팝스타2’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키보드를 연주하며 음악성을 뽐내왔다. 키보드는 최예근이 기존에 발표된 곡들을 자유자재로 편곡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노래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로, 심사위원 박진영은 특히 최예근이 셋잇단음표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끼워 넣는 편곡실력을 극찬하며 ‘K팝스타2’의 아티스트로 치켜세우곤 했다. 음색 또한 파워풀한 소울 보이스로 목소리의 매력 또한 으뜸인 참가자다.
◆ 이진우, 폭발적인 고음의 다크호스
이진우는 초반 주목 받지 못했지만, 본선 무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 기회사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주인공이다. 특히 초반 고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랭킹오디션과 배틀오디션 두 과정을 거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유주얼서스펙트급 반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비밀병기”로 불렸다. 진중하고 안정감 있는 태도로 저음 소화 능력부터 진정성까지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K팝스타2’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 라쿤보이즈, 브레이크 없는 성장담 주인공
라쿤보이즈는 랩퍼 김민석, 보컬 브라이언 신과 맥케이 김으로 구성된 3인조 보컬 그룹이다. 개인으로 ‘K팝스타2’에 응시했다가, 캐스팅오디션 과정을 거치며 보아의 제안으로 팀을 결성해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특히 이들은 팀 결성 이후 두 번에 걸친 본선 라운드에서 심사위원 3인 전원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뤘다. 파워 넘치는 김민석의 랩과 고음이 강점인 브라이언 신, 감미로운 목소리의 맥케이 김의 조합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악동뮤지션, ‘K팝스타2’ 최고의 개성파 참가자
이찬혁-이수현 남매 듀오인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2’ 시작과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스타 참가자다. 자작곡 ‘다리꼬지마’와 ‘매력있어’의 재기발랄함으로 동영상 조회수 200만 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실시간 음원차트 1위까지 휩쓴 바 있는 돌풍의 주역이다. 다만 ‘K팝스타2’ 진행과 함께 비슷한 분위기의 자작곡이 이어지고, 이것이 예전만큼의 신선함을 주지 못해 하향세를 그려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악동뮤지션은 훌륭한 자작곡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 ‘K팝스타2’가 건져 올린 최고의 수확으로 손꼽힌다.
 
◆ 성수진, 절치부심·인생역전 주인공
성수진은 ‘K팝스타’ 지난 시즌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시즌2에서 생방송 진출까지 이뤄낸 절치부심의 주인공이다. 매력적인 음색을 지녔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심사위원 박진영으로부터 목소리가 올드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으며 수차례 탈락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지적을 받아들여 이를 꾸준히 수정했고 결국 박진영에게도 인정받으며 ‘K팝스타2’ 최고의 노력파이자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 이천원, 재기 넘치는 개성파 듀오
이천원은 랩퍼 김일도와 보컬 김효빈으로 구성된 듀오 참가자로 등장 당시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재치 넘치는 가사와 편곡으로 바꿔 심사위원 3인의 극찬을 이끌어낸 주인공이다. 무대마다 마론인형, 지폐 등 독특한 소품을 들고 등장해 퍼포먼스의 재미를 극대화시켜 호평 받았다. 배틀오디션에 근접할수록 특유의 재치와 자신감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생방송 경연에 진출할 수 있었다.
◆ YouU, 오디션 최초의 걸그룹
유유(YouU)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생방송 경연에 진출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참가자들이다. 전민주, 송하예, 이미림, 손유지, 박소연으로 구성된 유유는 노래와 춤 실력, 외모를 갖춘 참가자들 중 팀을 이뤘을 때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주역들을 조합해 만든 그룹으로, 아이돌 트레이닝에 일가견이 있는 SM`YG`JYP의 손길에 의해 다듬어진 ‘K팝스타2’만의 히든카드다. 화려한 겉모습 외에도 엄청난 연습량과 가수가 되고자 하는 열정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을 비롯해, 멤버 개별로 가지고 있는 개성이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팀으로 평가 받는다.
◆ 앤드류 최, 여심(女心) 흔드는 매력보컬리스트 
앤드류 최는 작곡 능력과 프로듀싱 실력을 갖춘 현역 뮤지션이지만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뒤늦게 ‘K팝스타2’에 응시한 최고령 참가자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기존에 발표된 곡들을 자기 색깔로 바꿔 맛깔스럽게 노래한다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매력적인 알앤비(R&B) 보컬 스타일로 심사위원 보아로부터 여심을 흔드는 마성의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불리곤 했다.
sunh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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