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28)이 LA 클리퍼스에 잔류할 것인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폴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폴이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맺을 확률이 99.5%라고 전했다.
폴의 측근에 의하면 폴은 헐리우드의 인물로 남고 싶어 하며 최근 클리퍼스가 17연승을 기록한 점을 바탕으로 클리퍼스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측근은 폴이 클리퍼스에 남을 확률을 100% 가깝게 전망한 것이다.

폴은 지난 여름 클리퍼스가 제안한 3년 60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이는 폴이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5년짜리 장기계약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폴이 FA로 팀을 옮길 것이란 루머 역시 무성했다. 폴이 2년 전 뉴욕에서 카멜로 앤서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새로운 빅3를 구축한다는 이야기, 또 오는 7월 함께 FA가 되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같은 팀으로 간다는 설도 나돌았다.
하지만 뉴욕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타이슨 챈들러를 FA로 영입해 샐러리캡을 초과했으며 폴 역시 2011-2012시즌이 개막하기 전 클리퍼스로 자리를 옮겨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하워드 또한 최근 하워드의 부친이 직접 "하워드는 레이커스에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레이커스와 FA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5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뉴올리온스에 지명된 폴은 신인왕과 6번의 올스타 출장, 2번의 올 NBA 퍼스트 팀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은 경기 당 평균 16.3득점 9.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리그 어시스트 2위·스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클리퍼스는 10일까지 35승 17패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673)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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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