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결승골' 석현준, 3G 만에 포르투갈 무대 데뷔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1 07: 05

석현준(22, 마리티무)이 포르투갈 무대 데뷔골을 팀의 결승골로 장식했다.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2-2013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스포르팅 리스본과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활약하며 전반 18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석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마리티무는 5승 7무 6패(승점 22)로 리그 7위 도약에 성공했다.
석현준은 지난 1월 28일 히우 아베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5일 질 비센테와의 원정경기 첫 선발 출장에 이어 세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마리티무는 17라운드까지 16골로 리그 최소 골을 기록할 정도로 골 가뭄을 겪고 있던 터라 석현준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석현준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포르투갈 전통의 명문 클럽이자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대담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에 대한 기대가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이름을 알린 석현준은 이후 부진과 팀 적응 문제로 2011년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20경기 5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줄어든 끝에 방출됐다. 네덜란드를 떠난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갈로 무대를 옮겨 마리티무와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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