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라이언 긱스와 이적생 로빈 반 페르시가 2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서 에버튼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1승 2무 3패(승점 65)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3)에 승점 12점차로 앞서나갔다.
반 페르시 원톱에 루니를 뒤에 세운 맨유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에버튼을 몰아쳤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3분, 반 페르시의 패스를 받은 긱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전반 종료직전 반 페르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성공시킨 반 페르시는 자신의 리그 19호골로 사실상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도 맨유는 볼을 점유한 채 경기를 리드했다. 에버튼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네이스미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여기에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