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27, 콜롬비아)가 24일 만에 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패배했다.
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아무도 막을 수 없게 됐다. 2위 AT 마드리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AT 마드리드는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12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팔카오는 후반 50분 골을 터트리며 지난달 18일 레알 베티스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홈경기 이후 24일 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팔카오의 득점포는 빛이 바래고 말았다.

AT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후 뜻하지 않은 실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3분 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 이를 만회하기 위해 AT 마드리드는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33분 레오 밥티스탕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 들어 AT 마드리드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의도대로 되지는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은 단 7개에 그치는 등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후반 50분 팔카오가 기다리던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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