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주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설 연휴 대목에 승자로 우뚝서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0일 전국 802개의 상영관에 54만 136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627만 9229명이다.
'7번방의 선물'은 연휴 시작 전이었던 지난 7일 '베를린'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후 설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극장가 접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도 이변이 없는 이상 1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 그리고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이 그려가는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뒷심이 상당해 적어도 800만 관객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흥행 성적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
한편 '베를린'은 이날 46만 270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 417만 9787명을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20만 1305명과 12만 4189명의 관객을 동원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와 '남쪽으로 튀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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