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떡국 도우미‘ 이준경씨, “기쁨과 보람 느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2.11 08: 19

민족의 대명절 설이지만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선수단은 따뜻한 떡국 한 그릇에 향수를 달래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시청에서 재직 중인 이준경씨. 현재 국제교류원에서 국제교류 관련일을 하고 있는 이준경씨는 황병일 수석코치와의 인연이 닿아 설을 타국에서 보내고 있는 선수단에게 떡국을 제공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두산베어스가 공항에 입국하는 날 우리 가족도 일본에 입국을 했다. 마중을 나갔다가 전에 가고시마에서 안면이 있었던 황병일 수석코치를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어 두산베어스와 첫 인연이 되었다. 운명이라면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힌 이준경씨는 “지난주에 떡볶이를 해 주었고, 오늘은 구정 설을 맞아 떡국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원래 음식을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타지에서 고향생각도 많이들 날 터인데 맛있게 먹는 모습에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한 이준경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더욱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내시면 더 보람 있을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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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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